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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추행 혐의로 법정구속까지 갔던 강은일, 대법원서 무죄 확정실시간 이야기 2020. 4. 23. 20:36
강제추행 혐의로 법정구속됐던 뮤지컬 배우 강은일이 무죄를 확정받았다.
대법원 1부 김선수 대법관은 강은일의 강제추행 혐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재판부는 “원심은 논리와 경험의 법칙에 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강은일은 2018년 3월 서울 서초구의 한 식당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과 고교 동창 ㄱ씨와 술자리를 가졌다. ㄱ씨는 화장실로 들어가려하자 장은일이 자신을 불러 강제추행했다고 주장했고 강은일은 재판에 넘겨졌다.
강은일은 남자화장실에서 나오던 중 ㄱ씨와 마주쳤고 ㄱ씨가 갑자기 자신에게 입맞춤을 한 뒤 “내가 만만하냐” “다 녹음했다”는 말을 하며 화를 냈다고 반박했다.
1심은 강은일의 유죄를 인정했다. 1심 재판부는 “ㄱ씨는 사건 발생 직후 주변인과 주고받은 메신저 대화에서 일관되게 피해를 알렸다”고 전했다.
ㄱ씨가 먼저 신제접촉을 했다는 강은일의 주장에는 “비상식적일 뿐만 아니라 ㄱ씨의 진술태도 등에 비춰 그런 행동을 했다고 믿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ㄱ씨가 합의금을 노리고 무고한 것이라는 주장에는 “ㄱ씨가 합의금을 요구한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고 오히려 사과를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고 봤다.
1심 재판부는 강은일의 혐의를 유죄로 보고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실형을 선고받은 강은일은 항소장을 제출했다.
항소심에서 판결은 뒤집였다. 2심 재판부는 CC(폐쇄회로)TV 영상과 현장검증 결과를 볼 때 강은일의 주장에 신뢰성이 있다고 보고 무죄를 선고했다.
CCTV 영상에는 사건 전반이 담겨 있지는 않으나 화장실 문 밑으로 그림자가 비쳐 그림자의 움직임으로 ㄱ씨와 강은일의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었다. CCTV 영상 속 그림자의 움직임은 강은일의 주장과 상당 부분 일치했다.
항소심은 “강은일이 ㄱ씨를 따라 들어가 추행했다는 ㄱ씨의 진술보다 나가려는 걸 ㄱ씨가 붙잡았다는 강은일의 진술에 더 설득력이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나머지 추행에 관한 피해자 진술을 그대로 인정하는 것은 합리적 신빙성 판단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무죄를 인정했다.
대법원 판결 역시 항소심의 판결을 그대로 유지했다.
강은일은 법정구속 당시 소속사에서 계약해지를 당하고 출연 중이던 뮤지컬에서 모두 하차했다. 당시 소속사는 항소심의 여지가 있으나 강은일과 신뢰 관계 회복이 어렵다고 판단해 계약해지..........
출처 :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144&aid=0000668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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